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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기능요원 훈련소 뭘 가져가야할까
    잡담 2019. 4. 26. 23:10

    본인은 2019년 3월 38일부터 4월 25일까지 4주간 논산 육군훈련소 23연대 3교육대 9중대에서 산업기능요원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아래는 어떤것을 들고가면 될지와 약간의 팁이다.

    훈련소 리뷰는 구글에 "산업기능요원 훈련소 후기"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필수 항목

    • 친구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 적어가기

    • 집 주소, 집 우편번호
      생각보다 본인 집 주소 모르는 사람들 많더라

    • 수첩 (or 공책)
      커도 상관 없는데 작아야 들고다니거나 불침번 설때 쓰기 좋음

    • 볼펜
      보급 볼펜 두껍고 구림 0.7cm 제트스트림 한두개 정도 사가는게 좋음. 한달 내내 하나 정도 썼는데 진짜 많이 쓰면 두세개 정도 쓸 듯

    • 편지지
      낱장으로 된 편지지 말고 패드편지지(공책마냥 묶여 있는 편지지) 가져가는게 좋음. 보급되는 편지지 너무 디자인 구림. 아님 그거 다 쓰면 다음 보급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까 따로 가져가는게 좋음

    • 편지봉투
      편지봉투 쓰면 우표 붙여서 보내야함

    • 신분증
      본인 확인용으로 꼭 민증이나 면허증 하나는 가져가자

    • 나라사랑카드 (계좌에 3-5만원 정도 넣어가기)
      없으면 재발급 하는데 엄청 늦게 나와서 내 카드로 px 가본 적 없음. 잃어버렸다면 시간 있을 때 미리 재발급 받자. 안가져가면 귀찮음. 국민이랑 기업만 사용 가능하고 신한은 계약만료라서 신규발급 받아야 함
      없으면 다른 체크카드라도 가져가자 내가 갔을 때는 쓰게 해줬음

    • 보조배터리
      한달 내내 폰 안켜면 거의 방전 됨. 완충해서 가져가면 좋음

    • 화장지(여행용 티슈도 좋고 일반 롤 화장지도 무방함)
      초도 보급으로 2개만 줌. 화장지 잘 안쓰는 사람은 4주 쓰고도 남던데 많이 쓰면 2주도 안돼서 2개 다 씀. 중간에 필요한 사람 조사해서 하나씩 추가 보급해주긴 했는데 원래는 계획에 없던거라 챙겨가면 좋음. 다 떨어지면 빌려써야하니까 귀찮음

    • 처방받은 약
      처방 받은 약은 처방전을 꼭 떼가자. 약 제출할 때 성분을 적어야함

    • 종합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등 상비약
      논산병은 감기와 변비임. 감기약 챙겨가서 내라고 하면 내면 됨. 어차피 필요할 때 다시 받기 쉬움. 감기로 의무실 가려면 37.5도 이상 고열이 필요하니까 귀에 뜨거운 물 부을 것 아니면 감기약 챙겨가자. 상비약도 성분을 적어야해서 성분을 외울게 아니면 박스채로 가져가자

    • 손목시계
      방수 되고 불빛 나오고 튼튼한걸로 사가면 됨. 카시오 군인시계 같은거 검색해서 3만원 정도 하는걸로 사가면 됨. 시계는 목욕탕 이용시, 불침번 설 때 유용함

    • 꽤 큰 타포린백
      수료하고 생각보다 가져가야할게 많음. 수료식 전날인가 2000원에 팔긴 했는데 질도 별로 안좋고 그냥 집에 있는 튼튼한거 가져가는게 좋음. 이게 싫으면 캐리어 들고가자

    사진   blog.naver.com/gift1000shop/221162324154
    사진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46079480

    • 폼클렌징
      세수 할때도 좋고 각개 끝나고 위장크림 지울때도 좋음
    • 면봉
      총 닦을 때 좋음

    • 우표 (420원짜리)
      군대 봉투만 군사우편으로 가서 일반 봉투 쓸꺼면 우표 가져가야함. 봉투 재보급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까 적당히 가져가자. 아니면 7개 붙이면 빨리 도착한다고 함


    • 편지 봉투 붙일 때 필수품. 분대에서 나만 가지고 있으면 매일 빌려줌. 반대로 말하면 풀 빌려주고 이것저것 교환할만한게 많음

    • (안경을 쓴다면) 스페어 안경
      훈련 중에 부러질 수도 있고 특히 금속테를 쓰면 사격 때 반동으로 테가 휠 수도 있음. 사격할 때는 스페어 안경 쓰고 하자

    있으면 좋을 듯

    • 읽을 책
      부대에 책장 있고 책들 많이 있긴 한데 뭐 딱히 재밌어보이는 책은 별로 없음. 적당한 인문학 서적 한권 정도 들고가면 좋을 듯. 힘들어 죽겠는데 전공공부 하기 싫음.

    • 스킨 로션
      평소에 피부가 건조하면 가져가자. 꼭 가져가야하는건 아님. 유리병에 들어가있는건 반납해야하므로 유리병에 들어있는건 피하자

    • 썬크림
      피부가 많이 탄다. 타도 상관 없으면 안가져가도 무방

    • 면도폼 (or 면도크림)
      아니면 비누로 거품 내서 해도 됨

    • 칫솔, 치약
      물론 보급 나오는데 별로 질이 안좋음. 사회에서 쓰던 것 가져가서 써도 되고 치약은 px에서 팔기도 함

    • 샴푸, 바디워시, 샤워볼
      어차피 머리도 짧고 비누 지급되는데 있으면 좋긴 함

    • 지퍼백
      나중에 보급품 들고갈때 좋음

    • 현금 조금
      현금 가져가면 카드에 넣어줌

    • 수건
      초도 보급으로 2장씩 나오는데 부족하다고 느껴짐. 1-2장 정도 더 가져가면 좋을 듯

    • 사제 위장크림
      분대원이 이니스프리 위장 크림 가져와서 나눠썼는데 색은 좀 연하게 나오는 대신에 거울 있어서 유용했음. 지우는것도 훨씬 잘 지워짐

    • 부채
      여름에 갈꺼면 부채 챙겨가면 좋을 듯. 봄이라서 잘 모르겠음. 막사 내에 에어컨이랑 선풍기가 있긴 함

    • 수정테이프
      볼펜으로 쓴걸 지우려면?

    • 네임펜
      보급품에 이름 적을때 유용함. 보급되는 유성펜은 너무 두꺼움

    • 팔꿈치, 무릎 보호대
      어차피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각개전투때는 스케이트 보호대 같이 생긴 보호대를 지급해줌. 다만, 사격할때는 별도 지급 사항이 없으니 엎드려쏴 자세에서 팔꿈치가 아플 수도 있으니 챙겨서 나쁠건 없을 듯 함

    있으나 없으나 상관 없지만 가져간다면야

    • 라이트펜
      불침번 설때는 줌. px에서 팔기도 하고 평소에 딱히 쓸 일이 없음. 다만 가지고 있으면 기독교 가서 응원봉마냥 쓸 수 있음. 기독교에서 쓸꺼면 그냥 px에서 사자

    • 레모나

    • 이어플러그
      어차피 사격할때 쯤 주긴 하는데 내가 코 고는게 심하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 나눠주거나 내가 잠귀가 너무 밝으면 가져가서 내가 쓰면 됨

    • 물집패드
      어차피 현역도 아니라소 행군 빡세게 안시킴. 군장도 기본적으로 감량된 상태이고 길이도 현역에 비해서 짧아서 전투화 사이즈만 딱맞고, 끈만 꽉 조인다면 물집은 잘 안잡힘. 그래도 불안하다면야

    가져가봤자 의미 없는 것

    • 물티슈
      어차피 내고 수료할때 돌려받음

    •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 심하면 군용 황사 마스크 보급 나오고, 사제 마스크는 그 중에서도 너무 튐

    • 입영 행사할 때 휴대폰이랑 지갑 현금은 부모님에게 주고 오라는데 주지 말자. 어차피 막사 들어와서 귀중품 보관 따로하고 현금은 나라사랑카드로 입금 해줌
    • 상하의, 신발사이즈 알아가자. 가슴둘레, 기장 그런거 말고 105, 110 사이즈 이정도로만 알아가면 됨.
    • 군대 가기 전에 페북 관리해줄 친구 한명 구하자 편지 쓸 수 있을 때 올려주면 좋음. 편지가 훈련소 생활 최대의 낙이다
    • 같은 분대원 중에 훈련소 기간중에 생일인 분대원이 있다면 국방부 케이크를 주는데 이게 또 엄청 맛있다
    • 머리는 충분히 짧게 깎자. 어차피 들어가면 다들 빡빡이이고, 훈련소 안에서 머리가 너무 길면 수료 전에 한번 더 밀린다
    • 큰 박스가 생기면 버리지 말고 생활관 쓰레기통으로 사용하자. 전우조로 다녀야해서 매번 쓰레기 버리러 가기 너무 귀찮음
    • 생수가 나오면 병뚜껑을 모아두자 병뚜껑으로 체스 말 만들어서 하더라

    다른 블로그에서 몰랐던 것

    어차피 여기에서 설명해봤자 모를 것 같은데 가면 다 알게 됨

    • 정훈교육이 객관식에서 서술형으로 바뀜. 보급받은 신병교육가이드북에서 정훈교육 chapter가 끝날 때 마다 나오는 "why"에 대한 대답이 가능하다면 문제 없음.
    • 탄띠는 최대한 조이자. 탄띠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몸에 붙이는게 오래 걸을 때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다
    • 4주차 (수료 주 월요일부터 수료날 당일까지)는 시간이 진짜 안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뭘 계속 시켜서 시간이 빨리 갔다. 이것도 부대별로 케바케인 듯 함

    노션을 쓰는 사람은 본인 워크스페이스로 복사해서 체크리스트를 쓰자 https://bit.ly/2V01K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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